한인 현금 1만5천불 절도범 체포

코스트코서 주유하는 사이 훔쳐 달아나

2인조 중 1명 검거…계속 미행하다 범행

지난달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차량에 주유를 하던 스와니 거주 한인의 차량 안에서 현금 1만5000달러를 훔쳐 달아난 일당(본보 기사 링크) 가운데 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자인 이모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한국을 방문하기 이틀전 은행부터 나를 미행하다 코스트코에서 주유하는 사이 9초만에 지갑을 훔쳐간 용의자 가운데 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개인적으로라도 잡으려고 블랙박스에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누가 용의자를 봤다고 하면 자다가도 뛰쳐나가곤 했다”면서 “결국 경찰이 먼저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스와니에 거주하는 이씨는 지난달 7일 뷰포드의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도중 열린 조수석 문으로 침입한 용의자에게 좌석에 놓아둔 지갑을 도난당했으며 피해액은 이날 인출한 7000달러를 포함해 1만5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대표기자

용의자들의 모습/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