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카페에 로봇 바리스타 등장

포틀랜드 ‘인 조이 커피’ 카페 화제

한인이 운영하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소재한 한 카페가 ‘로봇 바리스타’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소재한 ‘인 조이 커피(In Joy Coffee)’ 카페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확산으로 이용객이 급감하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 바리스타를 도입했다.

이 바리스타 로봇은 ‘자비스(Jarvis)’라고 불리며 덴마크에 본사를 둔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제작한 로봇 팔(arm)이다.

스탠다드 바와는 별개로 인조이 커피숍 구석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이 로봇은 라 마르조코(La Marzocco) GS3 에스프레소 머신, 스위프트 그라인더, 우유 디스펜서 등을 이용해 에스프레소, 라떼,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차이 및 마차라떼, 핫 초코 등을 제조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자비스는 요즘 추세에 맞게 완전한 ‘비접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은 우유 거품을 부어 라떼 아트도 할 수 있다.

이 카페의 업주 조 양(Joe Yang)씨는 “이 로봇 바리스타가 라떼 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고 일관된 품질의 우유 거품을 제공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양씨는 자비스의 단점으로 ‘속도’를 꼽았고 장점으로는 ‘청결성’을 들었다.

그는 “PPE(개인보호장비)도 없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도 없다”며 “앞으로 이 ‘뉴노멀’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사람들이 로봇 바리스타를 통해 커피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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