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외식업계 “280억불 구제기금 환영”

한인외식업협회, 전국적 서명운동 동참…1년여 노력 성과

진훈회계법인, 구제기금 수령 위한 정확한 안내지침 작성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바이든표 경기부양안이 10일 연방 상하원을 통과해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 법안에 포함된 ‘식당 구제 기금(Restaurant Relief Fund)’(본보 단독기사 링크)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이날 “이번 레스토랑 구제기금은 지난 1년간 외식업계가 한목소리를 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전국레스토랑협회(NRA)가 주도하고, 조지아레스토랑협회(GRA) 등 50개주 대표단체와 한인외식업협회가 참여한 풀뿌리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냈다”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그 동안 지역 연방의원들에게 “어떤 산업도 식당보다 더 많은 일자리와 수익을 잃지 않았으며, 매출 손실이 2550억달러에 이른다”는 탄원서를 보내고 서명운동을 이어왔다.

언론들은 이번에 배정된 286억달러 규모의 식당 구제기금 뿐만 아니라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의 외식업 우대, 직원 보유세 공제 확대 등 다른 구호 노력도 성공해 외식업계가 경기부양 대책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외식업협회 측은 “회원 업체들이 해당 구제기금을 차질없이 받기위해 한인회계사협회 회장인 윤철진 회계사(진훈회계법인 대표)와 정확한 안내문을 신속하게 준비해 배포할 예정”이라며 “시행령이 공식화되고 신청이 시작되면 처리지연이 예상되기에  지금부터 각 회원업주들은 담당 회계사와 2020년도 매출감소액에 대한 자문을 받아 증빙자료를 준비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구제기금이 나오도록 탄원서명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종업원을 계속 고용하고 있는 외식업주들에 대한 세금 공제 확대, 연방 최저임금 인상안 반대에도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동남부외식업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