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상 증오범죄 예방위해 협력”

애틀랜타총영사관-사법기관 수장들과 화상간담회

애틀랜타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준)은 최근 한인 및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귀넷카운티 법집행기관 책임자들을 초청해 화상 안전 간담회를 온라인(줌)으로 개최했다.

지난 5일(금) 열린 간담회에는 김영준 총영사와 강형철 경찰영사를 비롯해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카운티 검찰청장,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귀넷 경범죄 수사청장, 브렛 웨스트 귀넷카운티 경찰서장, 토니 락커드 귀넷카운티 학교경찰서장, 카스 무니 스와니 경찰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스와니시에서 아시안 소유 차량에 인종차별 낙서가 발견된 사건이 발생해 한인 동포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열렸다.

김영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한인 동포들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해 주는 한인 밀집지역 치안기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한인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참석 기관장들은  “증오범죄 예방 및 유사 범죄 발생시 신속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신속한 수사를 위해서는 피해자 및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동남부 6개주에서는 한인 대상 증오범죄 발생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총영사관과 사법기관들은 한인사회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는 차원에서 조만간 한인단체들이 참석하는 확대 안전 간담회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404-522-1611(강형철 영사)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