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금융의 산증인’ 고석화 회장 회고록 출간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드림을 넘어’, 미주한인 은행사 일목요연 정리

“금융시장 불모지였던 미주한인사회에서 1등 커뮤니티은행 일궈내”

고석화 회장의 회고록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 표지
고석화 회장의 회고록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 표지 [재능교육 제공]

미주 한인은행을 대표하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인 고석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이 회고록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드림을 넘어'(재능교육)를 국내에서 출간했다.

292쪽의 회고록은 추천서와 프롤로그, 에필로그, 포토 메모리를 비롯해 총 7장으로 구성됐다.

‘풍전등화의 은행을 맡다’를 시작으로 ‘기적을 만든 응원단장 경영론’, ‘성장의 빛과 그림자’, ‘거대한 합병, 뱅크오브호프 탄생’, ‘나의 꿈 나의 희망’, ‘은행 밖 인생’, ‘성공의 길을 묻는 젊은이들에게’ 등으로 이뤄졌다.

고은화 회장은 1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40년 금융인으로 걸어온 길을 회고했다”며 “미주 한인은행 역사의 기록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고난의 미주 한인 이민 120년 역사에서 한인 은행의 성장사는 초라하지만 드라마틱한 불멸의 대서사이며, 다음 세대가 더 큰 발돋움을 위해 여전히 기억돼야 할 역사의 파노라마”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 은행사의 한 부분을 엮은 이 회고록이 앞으로 펼쳐나갈 동료 후배들에게 작은 나침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망했다.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은 ‘회고록을 넘어 온 세대를 위한 인생 조언서’라는 제하의 추천서에서 “금융시장의 불모지였던 미국 한인사회에서 풍전등화의 은행을 맡아 미국 내 1등 커뮤니티 은행으로 일궈내기까지의 아슬아슬한 기록들은 독자들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드라마틱하다”고 평가했다.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은 “성공하는 인생길을 안내하는 지혜의 샘”, 배정운 철강금속신문 S&M 미디어 회장은 “경영학 교과서이자 희망 전도서”라고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