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 태극기, LA 총영사관이 보냈다

지역 한인 요청으로 여유분 대형 태극기 2장 보내와

지난 2월엔 대구 양은지씨가 자비 100만원 들여 우송

한인 대표시설인 애틀랜타한인회관 국기게양대의 태극기가 낡아 훼손됐다는 본보의 보도(링크) 이후 태극기 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회는 본보 보도 이후 그동안 보관해오던 태극기로 낡은 태극기를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태극기는 매년 애틀랜타에서 미술전시회를 열고 있는 교육문화대구경북협동조합 양은지 이사장이 지난 2월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이사장은 지난 2월 21일 자비 87만1000원을 들여 대형 태극기 2장과 중형 태극기 21장, 국기봉 250개를 구입한뒤 택배비 19만7000원도 손수 지불하며 해당 물품을 애틀랜타한인회에 배송했다. 양이사장은 지난 2018년에도 애틀랜타한인회에 태극기를 제공했었다.

이어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이 여유분으로 갖고 있던 대형 태극기 2장과 국기봉을 애틀랜타한인회에 보내왔다. 이는 애틀랜타의 한 한인 인사가 LA총영사관의 손성수 담당영사에게 지원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애틀랜타한인회에 따르면 국기게양대의 태극기는 매 6개월마다 교체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총영사관에 태극기를 요청한 한인 인사는 “태극기를 교체할 때마다 개인이나 기관에 후원을 요청할 것이 아니라 한인회 관리 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LA총영사관이 보내온 태극기 택배 박스.
대형 태극기

 

양은지 이사장이 지난 2월 구입한 애틀랜타한인회용 태극기 영수증/양은지 이사장 제공

One thought on “한인회관 태극기, LA 총영사관이 보냈다

  1. 국기가 항상 땅에 닿지 않게 잡아야 하는데 지금 사진에는 바닥에 끌리게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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