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은행, 동남부 6개주에 15만불 이하 2287건 대출
동남부를 대표하는 한인은행들이 연방정부의 PPP(페이첵보호프로그램)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지난 6일 공개한 전국 PPP 대출업체 현황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과 제일IC은행, 프라미스원뱅크(가나다순)는 조지아주 등 동남부 6개주에서 15만달러 이하의 PPP 대출 총 2287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PPP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에 사실상 유일한 자금줄 역할을 했기 떄문에 한인은행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대출 처리에 최선을 다했다. 실제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 경제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코로나바이러스 위협에도 쉬지 않고 일했다”고 말했다.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은 조지아주에서 988건의 대출을 실시하는 한편 앨라배마 104건, 플로리다 50건, 노스캐롤라이나 3건, 사우스캐롤라이나 6건, 테네시 19건 등 총 1170건의 15만달러 이하 PPP 대출을 처리했다.
제일IC은행(행장 김동욱)은 조지아주 655건을 비롯해 앨라배마 7건, 플로리다 3건, 노스캐롤라이나 2건, 사우스캐롤라이나 4건, 테네시 6건 등 총 677건을 처리했다.
프라미스원뱅크(행장 제이크 박)은 조지아주 380건, 앨라배마 11건, 플로리다 25건, 노스캐롤라이나 12건, 사우스캐롤라이나 9건, 테네시 3건 등 총 440건의 대출을 실시했다.
3개 은행에서 대출받은 업체 및 기관의 오너는 대부분 아시아계였으며 수만달러대의 소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출이 영세한 소기업들의 소중한 자금줄 역할을 했음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