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 존스크릭 병원 “병상 없습니다”

코로나19 환자 급증하며 병원 수용능력 ‘위험수준’

ICU 병상 18%만 남아…일부 권역 4개만 사용 가능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수용능력에 빨간 불이 켜지고 있다.

조지아주 병원 리소스 리포트(링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에모리 존스크릭 병원은 병상이 없어 응급환자와 ICU(중환자실) 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노스풀턴메디컬센터와 애틀랜타메디컬센터 사우스, 세인트 조셉 병원, 피드먼트 병원 등이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조지아주 재난관리국(GEMA)가 7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역의 ICU 병상 2858개 가운데 이미 2354개가 사용중이어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504개(18%)에 불과하다. 비어있는 ICU 병상은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709개(25%)였지만 1주일만에 200여개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조지아주의 14개 권역 가운데 에덴스를 포함하는 E권역과 레이크 오코니 인근의 H권역은 현재 수용가능한 ICU 병상이 4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과 풀턴, 캅, 디캡카운티 등 메트로 4대 카운티를 포함하는 D권역은 현재 1178개의 ICU 병상 가운데 207개가 비어있지만 이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10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어 조만간 수용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GEMA 7월7일 병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