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탁금 2만5000달러…내달 18일까지 후보 접수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선거는 오는 10월 4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둘루스에 위치한 상공회의소 사무실(콜핑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선거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는 박철효 위원장을 비롯해 엄수나, 썬 박, 조용진, 토마스 채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선관위는 지난 14일 오후 상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정성, 형평성, 투명성”을 원칙으로 삼고 모든 절차를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 등록은 8월 19일부터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등록 시 공탁금은 2만5000달러로, 이는 지난 선거 1만3000달러에 비해 크게 인상된 금액이다. 낙선한 후보의 경우 절반을 반환받을 수 있으며, 반환은 선거 결과 발표 후 15~20일 내 이뤄진다.
후보 자격 요건은 △조지아 관할 지역 내 3년 이상 거주 △2년 연속 회비 납부(올해 회비 납부 마감은 8월 18일 정오) △정관 및 세칙에 따른 결격 사유 없음 등이다. 등록을 위해서는 신청서와 정회원 25인의 추천서, 회비 완납 증명서, 이력서, 3년 이상 거주 증빙자료, 서약서, 공탁금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한다.
투표권은 오는 9월 14일까지 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에게 주어진다. 선거 당일 투표와 개표가 동시에 진행되며, 단일 후보만 등록될 경우 투표는 생략하고 자격 심사만으로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조지아 한인상의 회장은 지역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자리로, 한인 경제 활성화와 주류 사회와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한편, 일부 상의 관계자들은 한오동 현 회장이 지난 임기 동안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에 전념했기 떄문에 지역 상의 활성화를 위해 2년 간의 임기를 더 갖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