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 ‘추모의벽’ 건립기금 전달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설치…1만2670달러 기부

한미여성회 미주연합회(KAWAUSA 회장 실비아 패튼)는 워싱턴 DC의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내 ‘추모의 벽’건립기금을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전달했다.

KAWAUSA 회원들이 이날 전달한 기금은 1만2670달러로 전달식은 워싱턴 DC 한국전 기념공원 내에서 열렸다.

기금모금에는 미시건, 유타, 라스베가스, 플로리다를 비롯해 15개 지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으며 미시건 한인회와 6.25 참전용사회도 동참했다.

틸럴리 이사장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추모의벽 공사현장을 회원들과 함께 둘러봤다.

추모의 벽은 워싱턴DC에 위치한 한국전쟁 기념공원 안에 설치되는 기념물로 둘레 50m, 높이 2.2m 유리벽에 한국전쟁서 전사한 미군 3만6590명과 미군부대에 속해 함께 싸우다 전사한 한국 카투사 8100명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16일에 시작돼 2022년 5월경 완공될 예정이며 설립비용 약 2500만달러는 미국과 한국 국민의 기부로 조성된다.

패튼 회장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는 평화의 기념탑이 될 추모의벽 사업에 동참해주신 각지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후대에 알리고 그들의 평화 수호 정신을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 모금에 동참할 단체나 개인은 한국전 참전용사기념재단(링크)에 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