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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애틀랜타 물류센터 매입

서배너에도 투자 추진…조지아 물류 공급망 겨냥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애틀랜타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매입하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확대를 위한 첫 투자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해진공은 5일 “국내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의 해외 물류 거점 확보를 위해 조성한 2140억원 규모의 글로벌 공급망 투자펀드의 첫 번째 투자로 애틀랜타 인근 3만3000㎡(약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현재 현지에 진출한 한국 이커머스 수출입 기업에 임대되고 있다.

이어 미국 3대 항만 중 하나인 조지아주 서배너항 인근 물류센터(5만2800㎡)**와,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항만 인근 1만8000㎡ 규모의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물류 공급망 투자펀드는 2024년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조성됐으며,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서 사업을 이끌고 있다.

해진공은 올해 말까지 펀드 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2단계 추가 펀드 조성도 검토 중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도 안정적이고 전략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항만·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애틀랜타 한인 상공업계에도 물류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제공해 향후 협력 기회가 주목된다.

이상연 기자
애틀란타 물류센터/해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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