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외동포 행사 잇따라 취소

입양인 방문, 차세대대회 등…한인회장대회도 화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다시 확산하면서 올해 하반기 예정됐던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대상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일정의 입양 동포 모국방문을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중 개최하려다 11월로 한차례 연기했던 세계한인차세대대회도 취소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정부 지침에 따라 사업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취소한 대회를 올해 참여 대상자를 중심으로 내년에 열 계획이라고 재단 관계자는 말했다.

하지만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열려던 세계한인회장대회의 개최 시기를 늦추되 화상회의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10월5일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13회 세계한인의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한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