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천명 검사한다더니…슬그머니 폐쇄

애틀랜타 공항 ‘메가 사이트’ 1만8천명 검사후 문닫아

하루 5000명 이상의 조지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며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의욕적으로 문을 연 애틀랜타 공항 검사소가 11일 문을 닫았다.

AJC에 따르면 지난 10일 공항 신축 주차장을 이용해 문을 연 이 ‘메가 사이트’는 검사를 원하는 주민들이 급감하면서 개설 4주만에 폐쇄됐다.

당초 이 검사소는 2주간 하루 5000명씩 7만명 이상을 검사하고 지난달 26일 문을 닫을 예정이었지만 이용자가 적어 운영을 2주간 연장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정부는 이 검사소의 폐쇄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오피스는 AJC의 확인 요청에 “애틀랜타 공항의 메가 사이트 검사소는 검사 수요가 있을 경우 언제든지 재오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의 메가사이트 검사소/11aliv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