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명씩 플로리다로 이사온다

코로나19으로 뉴욕 등 대도시 거주자 ‘대피’ 행렬

100만불 이상 주택 판매 지난해보다 268% 늘어나

코로나19으로 인한 대도시 탈출 트렌트로 인해 휴양지인 플로리다로 순 유입되는 미국인들이 하루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뉴욕타임스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ISG월드의 마이애미 리포트를 인용해 현재 플로리다주로 순 인구증가(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숫자)는 하루 평균 950명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새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뉴욕이나 보스턴, LA, 시카고 등 대도시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통계 보고서인 더글라스 엘리만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7월 플로리다주의 5개 남부 및 중서부 해안 카운티 지역의 싱글패밀리와 콘도 주택 신규계약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팜비치 카운티의 100만달러 이상 고가주택 계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이애미 리포트에 따르면 뉴욕주의 경우 하루 평균 242명이 다른 주로 이주하고 있어 인구 증가치에서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또한 이어 일리노이가 189명, 뉴저지가 72명으로 49위와 48위를 차지했다.

마이애미비치에서 사람들이 일광욕하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