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 “성실하고 친절했던 친구였다”애도
오늘 밤 사고현장서 추모 및 모금행사 열려
<속보> 지난 22일 밤 10시께 에버렛‘브로드웨이 그로서리’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의 희생자는 가게 업주인 한인 안재동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밤 사고현장서 추모 및 모금행사 열려
<속보> 지난 22일 밤 10시께 에버렛‘브로드웨이 그로서리’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의 희생자는 가게 업주인 한인 안재동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희생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지역 언론 및 KIRO-TV 등 언론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재 안’(Jae Ahn)씨라고 보도했다.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도 이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은 ‘안재동’씨라고 확인했다.
안씨의 참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웃 주민들은 슬픔에 잠겼다.
한 주민은 “안씨가 단순하게 그로서리 업주가 아니라 성실하고 친절했던 우리의 다정한 이웃이었다”며 슬퍼했다. 주민들은 안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면서 24일부터 그로서리 앞에 꽃다발과 애도 편지 등을 갖다 놓고 있다.
주민들은 25일 밤 7시 업소 앞에서 안씨를 기리는 추모 행사도 가지는 한편 장례 비용 마련 등을 위한 모금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미켈럽 존슨(25ㆍ아래 사진)은 지난 22일 밤10시께 에버렛 브로드웨이 Ave. 6900 블럭에 위치한 이 그로서리에 침입해 안씨에게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넨 뒤 곧바로 칼로 안씨의 목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1급 살인혐의와 강도,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체포돼 수감중인 그에게는 5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제공뉴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