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일일 사망자 이틀 연속 최고치 경신

하루 217명 숨져…캘리포니아, 텍사스, 아칸소도 폭증

플로리다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217명 늘어 이틀 연속 일일 사망자 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주 보건 당국이 밝혔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총 사망자 수는 6457명으로 미국 50개주 중에서 8번째로 많다.

플로리다주는 신규 감염자 수가 전날보다 9446명 증가해 누적 감염자 수는 45만142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47만4819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플로리다주 외 아칸소주, 캘리포니아주, 몬태나주, 오리건주, 텍사스주 등 총 6개 주가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발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전체의 사망자 수는 15만2626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망자 수는 6월 초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는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는 6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감소세를 나타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사람들이 차를 탄 채 검사를 받으려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