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 조상 기준 혼인 제한법 상원 통과 실패…조지아도 허용 중
플로리다주에서 사촌 간 결혼을 금지하려던 법안이 주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이번 법안은 조부모를 기준으로 직계 혈통에 해당하는 사람 간 혼인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사실상 ‘사촌 간 결혼’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법안을 발의한 딘 블랙 하원의원은 “사촌이 아닌 다른 사람과도 충분히 평생의 동반자를 찾을 수 있다”며 향후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다시 상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사촌 간 결혼에 대한 법률이 주마다 크게 다르다. 일부 주에서는 아무 제한 없이 허용되는 반면, 다수 주에서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
플로리다를 비롯해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캘리포니아, 뉴욕 등 일부 주에서는 사촌 간 결혼이 합법이며 특정 조건 하에서만 허용하는 주도 존재한다. 반면 약 32개 주에서는 이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번 법안 부결로 플로리다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사촌 간 결혼이 계속 허용된다. 다만 입법을 둘러싼 논쟁은 향후 다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