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매우 희귀한 코로나19 변이 발견”

영국발 변이가 또 변이…2개집단에서 최소 46명 감염

해당 지역 대규모 검사·모든 성인으로 백신 접종 확대

프랑스 보르도에서 매우 희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누벨아키텐 광역주 보건당국은 보르도 바칼랑 지구에서 최소 46명이 ‘VOC 20I/484Q’라고 명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프랑스앵포 방송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늦어도 다음주 부터는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게끔 물량 확보에 나섰다.

프랑스에서는 5월 31일부터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데 이 지역에서는 그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변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거나, 더 위험하다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 다만 병원에 입원해야 할 만큼 심각한 증세가 있는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총 2개 집단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8일 한 가족 모임에서 처음 전파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