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서 동시다발 행동…학교당국 “정학, 과외활동 제한 등 징계”
메트로 애틀랜타 고등학생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며 집단 등교 거부 시위에 나섰다.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에 따르면 28일 풀턴카운티 리버우드 인터내셔널 차터스쿨에서는 수십 명의 학생들이 수업 도중 교실을 나와 교정 밖에 모여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이민 단속으로 영향을 받는 친구들과 가족들에 대한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학생 에밀리 델 카르멘은 “많은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변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마리나 산토스는 “이 시위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동이 비폭력적이고 질서를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으나, 일부 학생들은 학교가 허용한 20분을 넘겨 캠퍼스를 이탈해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풀턴카운티 교육청은 “학생들의 수정헌법 1조 권리는 존중하지만, 수업 방해 행위는 학칙에 따라 조사 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귀넷카운티 노크로스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동조 시위가 이어졌다.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학생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지만, 허가 없는 수업 이탈은 학칙 위반”이라며 행위 자체에 대해서만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캅카운티 교육청은 30일 외부 단체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시위를 조직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수업 시간 중 무단 이탈 시 정학 및 과외활동 제한 등의 징계가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마리에타 시 교육청은 학생 대표들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당분간 집단 등교 거부보다는 지역사회 대화와 지원 활동으로 의견을 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