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CEO “애플카 무섭지 않다”

자타누가 공장서 전기차 생산계획

독일 자동차업체 폴크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의 전기차 생산 계획이 미칠 영향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디스 CEO는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일요일판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한방에 따라잡을 수 있는 기술 분야와는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플이 배터리와 소프트웨어, 설계 분야에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도 풍부하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지만 두려워해야 할 상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한 애플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테네시주 차타누가에 위치한 미국 공장에서 2022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CEO[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