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피해는 보험 커버 가능합니다”

코로나19과 달리 인벤토리+매출손실 보상

피해액 및 디덕터블 액수 고려해 청구해야

29일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벌어졌던 폭력 시위 및 약탈이 메트로 전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인 업주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29일부터 업주들의 비즈니스 보험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클로버종합보험의 이웅재 대표는 “뷰티서플라이와 윙 식당, 리커스토어, 휴대폰 매장 등의 문의가 특히 많다”면서 “직접 피해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인근 몰이나 업소가 약탈을 당해 불안한 마음에 보험 커버리지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처럼 폭동으로 인한 비즈니스 피해의 경우 프라퍼티(Property) 커버리지가 있으면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비즈니스 프라퍼티 커버리지는 인벤토리와 함께 테이블, 식기, 의자, 사무용품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약탈로 인해 영업이 중단됐을 경우 매출 손해액에 대해서도 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보험을 청구할 때도 다른 보험과 마찬가지로 디턱터블(본인 부담금) 액수를 잘 확인하고 클레임을 해야 한다. 이 대표는 “클레임에 앞서 비즈니스 보험의 디턱터블을 먼저 확인한 뒤 피해액과 비교해야 한다”면서 “무턱대고 청구를 하다 보면 디턱터블에 따라 커버는 받지 못하고 오히려 보험 연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피해현장 동영상

다운타운 쇼핑몰의 피해현장 모습./독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