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웃어봐” 한 마디에 활짝 웃은 말

오하이오 부부 만삭화보 ‘좋아요’ 열광

한 부부의 만삭 화보 촬영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말이 활짝 웃어 화제다.

최근 오하이오 신시내티의 사진작가 크리스틴 자피로는 아만다 에크스타인과 필 워너 부부의 만삭 화보를 촬영했다.

부부는 애초 10세 딸 에이바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부득이한 이유로 에이바가 올 수 없어 말들과 함께 촬영하기로 했다.

그 중 ‘벅샷’이라는 이름을 가진 말은 사진 촬영에 비협조적이었다. 이에 크리스틴은 벅샷에게 웃어달라고 부탁했고 곧이어 벅샷은 활짝 웃기 시작했다. 크리스틴은 “벅샷은 우리가 관심을 주고 내가 웃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이 웃었다”고 회상했다.

부부 역시 벅샷의 익살스러운 표정에 웃음을 멈출 수 없었고, 크리스틴은 이 순간을 포착해 카메라에 담았다.

한 부부의 만삭 화보 촬영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말이 활짝 웃어 화제다. (크리스틴 자피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크리스틴은 “벅샷은 웃는 표정을 훈련받은 적이 없다”면서 “벅샷은 자신이 사진의 중심이 되고 싶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만다 역시 “만삭 화보이기 때문에 나와 내 아이가 중심이 될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벅샷이 화보의 주인공이 됐다”고 했다.

크리스틴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역대 최고의 임신부 화보’라는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14만 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그는 “부부의 아이가 태어난 후에 벅샷과 함께 사진을 찍을 것”이라며 “이 사진이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가져다주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이 미래에 아만다와 필 부부의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추억이 될 것”이라며 타이밍에 맞춰 함박웃음을 지어준 벅샷에 감탄했다.

한 부부의 만삭 화보 촬영에서 함께 사진을 찍은 말이 활짝 웃어 화제다. (크리스틴 자피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