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기념촬영, 마스크 쓸까?…벗을까?

LA총영사관 ‘하루 간격 2개 행사’ 너무나 다른 모습 화제

전문가들 “거리두기 안되는 상황이니 마스크 써야” 조언

9일 열린 한국전 기념비 감사패 전달식/LA총영사관
8일 열린 샌디에이고 행사 모습/LA총영사관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이 지난 9일 공개한 2장의 행사 사진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선 박경재 총영사는 지난 8일 열렸던 샌디에이고 발보아팍 한국관 건립위원회 관계자들을 관저로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관저에 초청받은 사람들은 황정주 건립위 대표를 비롯해 모두 6명의 한인 여성이었고 총영사관이 9일 공개한 기념사진에는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규정대로 착용하고 있었다.

이어 9일 오전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전 기념비 건립위원회 관계자 및 기부자 감사패 전달행사에는 8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총영사관이 같은 날 공개한 기념사진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모두 ‘노 마스크’ 상태였다. 박 총영사는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손에 들고 사진을 찍었다.

그렇다면 기념촬영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괜찮은 것일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통 밀집해서 진행되는 기념사진 촬영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맞다”면서 “특히 지도자들이나 유명인사 일수록 모범을 보이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