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호스 결함으로 사고 위험 우려
포드자동차가 브레이크 결함 우려로 2016~2018년형 SUV 차량 약 50만 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들 차량의 후방 브레이크 점프 호스(jounce hose) 가 파열될 수 있어 제동 거리 증가 및 사고 위험을 경고했다.
리콜 대상은 2016~2018년형 링컨 MKX와 2018년형 포드 엣지(Edge) SUV로, 총 499,129대에 달한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고압 고무 브레이크 호스가 마모 또는 손상으로 인해 브레이크 오일이 누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차량이 제때 멈추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충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포드 측은 선제적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한 수리 방안을 완전히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따라 9월 8일 첫 번째 안내문을 고객에게 발송해 리콜 사실을 알릴 예정이며, 수리 방법이 마련되는 내년 4월께 두 번째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주는 포드 고객센터(866-436-7332)로 문의하면 된다. 리콜 관련 내부 식별 번호는 25S87이다.
이번 리콜은 포드가 최근 몇 년간 연이어 브레이크 및 조향 계통 관련 문제로 수십만 대의 차량을 리콜해온 가운데 또다시 대규모 리콜이 이어지며 차량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