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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의장 ‘미용실 스캔들’ 점입가경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함정이었다” 주장…”동네 미용실 말 믿은게 잘못”

미용실 주인 “완전 허위…살해 위협도 받아” 반박

당국의 방역 지침을 어기고 미용실을 방문한 모습이 포착돼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이 당시 상황을 미용실 측이 만들어낸 ‘함정(setup)’이라고 주장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2일 짧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용실 방문에 관한 질문을 받자 “알고 보니 함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자주 방문한 동네 미용실의 말을 믿은 데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며 “결국 함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용실에서 날 함정에 빠트린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용실을 방문해 헤어 드라이 서비스를 받은 사실이 전날 보도되며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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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미용실을 폐쇄해왔기 때문이다.

당시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그는 실내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돌아다닌다. 그간 펠로시 하원의장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을 들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수차례 강조해온 터라 자신에게 이중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보도가 나온 후 펠로시 하원의장 측은 성명을 내고 미용실에서 손님을 한 번에 한 명씩은 받아도 된다고 전해왔다고 해명했다.

실제 매장내 감시카메라를 입수해 공개한 방송사는 폭스 뉴스였으며 방송 직후 트럼프 대통령부터 백악관 대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친구까지 나서 펠로시 의장을 비난했다.

하지만 해당 업소의 주인인 에리카 키우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펠로시 의장의 스탭이 전화해서 예약을 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그녀는 어떻게 매장내 감시카메라 동영상이 폭스뉴스에 의해 방송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키우스는 방송에서 “감시카메라가 공개된 후 수많은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 “미친 낸시 펠로시가 다른 미용실은 문을 닫은 와중에 미용실을 방문하고 마스크도 쓰지 않아 맹공을 받고 있다”며 “본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지적하는 데도 불구하고”라고 빈정댔다.

미용실 주인 에리카 키우스가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FOX NEWS via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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