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1등 또 ‘불발’…당첨금 17억달러 돌파

조지아서 2명 100만달러 ‘잭팟’…토요일 추첨

파워볼 복권에서 또다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 당첨금이 17억 달러(약 2조3681억 원)로 치솟았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3번째로 큰 잭팟이며, 오는 9월 7일(토) 밤 추첨에서 새로운 대박 주인공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9월 4일(수) 추첨에서 1등(5개 번호+파워볼)은 나오지 않았지만, 조지아주에서는 5개 숫자를 모두 맞힌 2명이 각각 100만달러(약 13억9000만 원)에 당첨됐다. 당첨번호는 3, 16, 29, 61, 69 그리고 파워볼 번호는 22였다.

조지아 로터리는 이 2장의 당첨 티켓이 어느 상점에서 팔렸는지 또는 온라인 구매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조지아주에서는 6장의 티켓이 4개 숫자 + 파워볼 번호를 맞춰 각각 5만달러에 당첨됐고 1장은 파워플레이 옵션(Power Play)으로 10만달러를 받게 됐다.

지난 5월 31일 이후 14주 동안 1등 당첨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현재 누적된 파워볼 당첨금은 17억 달러에 달한다. 파워볼은 매주 월, 수, 토요일 총 3번 추첨이 진행되며, 당첨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다.

이같은 규모의 누적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3번째로 큰 금액이다. 만약 토요일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없다면, 누적 상금은 역대 2위에 오를 수 있다.

1등 당첨자는 30년 동안 나눠 받는 연금 방식 또는 한 번에 일시불 수령하는 현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상자는 일시불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이전 14억 달러 당첨 시 일시불 수령액은 약 6억3430만 달러(약 8833억 원) 수준이었다.

조지아주의 경우 600달러 이하 당첨금은 조지아 복권 판매점, 지역 복권 사무소, 또는 우편으로 수령이 가능하지만 601 달러 이상 당첨금은 반드시 애틀랜타에 있는 조지아 로터리 본사를 방문해야 한다. (주소: 250 Williams Street, Suite 3000, Atlanta, GA)

당첨 티켓은 추첨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반드시 청구해야 하며, 즉석 복권은 유효기간 만료일로부터 90일 이내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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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파워볼/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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