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번째 규모 잭팟…3개월 쨰 1등 안 나와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인 파워볼(Powerball)의 당첨금이 11억달러를 넘어서며 복권 열기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8월 30일 밤 진행된 추첨에서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다음 추첨에서는 역대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인 11억 달러(약 1조5200억 원)의 잭팟이 걸리게 됐다.
파워볼은 1주일에 세 차례, 월요일·수요일·토요일 밤에 당첨번호를 추첨한다. 지난 5월 31일 이후 1등 당첨자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꾸준히 누적돼 온 것이다.
30일 추첨에서 나온 번호는 3, 18, 22, 27, 33 그리고 파워볼 번호 17이었다. 이 6자리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로, 통계적으로는 벼락 맞을 확률(1000만 분의 1)보다 훨씬 낮다.
당첨자는 당첨금 전액을 30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거나, 세금을 제하기 전 일시불로 4억9840만 달러(약 6880억 원)를 선택할 수 있다.
파워볼 복권은 현재 미국의 45개 주, 수도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및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장 가격은 2달러다.
당첨자가 오랫동안 나오지 않음에 따라 복권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복권 판매점 모두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다음 추첨은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 월요일 밤(동부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