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 내 백악관서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 당선 뒤늦은 축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공식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며,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직접 공개했다. 이같은 조치는 그간 제기돼온 한미 관계의 이상기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글을 올려 “(한국의) 새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 대통령의 당선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 일정도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이내에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 6월 4일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약 두 달 만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된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추진했으나, 중동 지역의 긴박한 정세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급히 귀국하면서 회담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