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검사 자금 10억불 승인”

“접근 힘든 지역도 커버…백악관 안 무너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늘리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2240억원) 자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국가, 영토, 집단’을 위한 검사 자금에 10억달러를 긴급승인했다. 대규모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연방정부가 주정부를 지원하고, 그들의 진단검사 능력을 도울 것이라고 말해 왔다. 지금 정확히 일어난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각주 정부가 검사 자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50개주 전체 700개 연구소에 5000대의 기계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접근성이 떨어진 지역에서 검사를 늘리기 위해 약 900만개의 운송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의 확진으로 백악관 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백악관의 시스템은 무너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