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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계 여기자에 화나 브리핑 중단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CBS뉴스 웨이자 장 기자와 설전후 회견장 박차고 나가

“검사횟수가 국제 경쟁인가” 질문에 “중국에 물어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엔 기자에게 “나한테 묻지마!”라고 하는 등 유치한 말싸움을 벌여서다.

1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와 설전을 벌이다 언론 브리핑을 중단하고 나가버렸다.

사건의 발단은 CBS방송의 웨이자 장 기자의 질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가장 많이 했으며 검사 능력도 세계 최고라고 자화자찬하자 장 기자는 “검사 횟수를 강조하는 데 그게 왜 중요한가. 매일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고 있고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데 왜 이걸 국제적 경쟁으로 보는 것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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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것은 세계 어디에나 있는 일”이라면서 “그 질문은 나한테 묻지 말고 중국에 물어보라”고 쏘아붙였다.

중국계인 장 기자가 다시 “왜 나를 콕 집어 중국에 물어보라 하느냐”고 반발하자 “누군가를 콕 집어 말하는 게 아니다. 나는 그런 형편없는 질문을 한 누구에게도 이렇게 말한다”고 응수했다.

질문을 던진 기자가 중국계라는 점에서 ‘중국에 질문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인종차별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어 CNN 기자가 다음 차례로 질문을 하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을 끊으며 “신사 숙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브리핑을 돌연 중단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CNN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공식 브리핑 등에서 ‘가짜뉴스’라고 부르며 공격한 매체다.

CNN의 간판 앵커 울프 블리처는 생방송에서 문제의 설전이 담긴 영상을 소개하며 “매우 추한 마무리”라고 비판했다.

웨이자 장 기자/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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