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실린 프로판 탱크 60여개 연쇄 폭발

캅카운티서…소방대원들 위험 무릅쓰고 화재 진압

메트로 애틀랜타 캅카운티에서 프로판 탱크를 가득 실은 트럭에 불이나 수십 개의 소형 프로판 탱크가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캅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17일 오후 2시30분경 파우더 스프링스 인더스트리얼 로드 선상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프로판 탱크가 여기저기서 폭발하는 동시에 주변 시설에 큰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진압에 나섰다.

캅카운티 소방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략 140개의 소형 프로판 탱크를 둘러싸고 불이 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며 “소방 도중 60여개의 프로판 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관들의 빠른 조치가 직원과 시민, 응급구조대원들의 부상이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불이 프로판 탱크가 실린 트럭의 엔진 부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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