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탑건2’ 고공비행에 돈방석

올해 할리우드 배우 소득 1위…”2위 윌 스미스의 2배 웃돌아”

10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10번째 내한한 톰 크루즈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탑건: 매버릭'(‘탑건 2’)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의 세계적 흥행 덕분에 거액의 수익을 챙길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탑건 2’는 미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여러 나라에서 인기몰이하며 현재까지 약 12억 달러(1조 5700억원)를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도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넘겨,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중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금액이 올해 할리우드 배우 중 소득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3500만 달러)인데, 톰 크루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버라이어티는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톰 크루즈 ‘티켓 파워’가 영화 흥행에 도움을 줬다고 보고 있다.

한 영화 제작사 임원은 버라이어티에 “나는 톰 크루즈 효과를 믿는다”며 그만한 돈을 쓸 가치가 있나 싶은 배우들도 있지만, 톰 크루즈와 아마도 드웨인 존슨 정도는 출연료 값을 한다고 말했다.

유명인사 자산공개 사이트로 알려진 ‘셀리브리티 넷 워스'(Celebrity Net Worth)는 톰 크루즈의 가치를 6억 달러로 매기기도 했다고 더타임스는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경영 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영화 제작사들이 각종 비용 절감 압박을 받고 있다”며 톰 크루즈 정도의 고수익 배우가 한동안 나오기 힘들 수 있다는 업계 전망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