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새 옷 입었다”…디자인 4년만에 변경

브랜드 정체성 더 강화, 시각적 인지 효과도 높여

“135년 감성 녹여, 코카콜라와 함께 특별한 경험”

애틀랜타 본사의 세계 최대 음료기업 코카콜라가 세련된 심플함을 강조한 새로운 아이콘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코카콜라가 지난 2017년 ‘원 브랜드’ 전략에 따라 상표 전체를 통합하는 빨간색을 중심으로 패키지를 변경한 후 4년 만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전면에 배치된 로고에 집중한 심플한 모습으로 브랜드 정체성(아이덴티티)을 한층 강조했다. 또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 바탕에 기존 상단 띠를 없애고 로고를 가로로 집중도 있게 배치했다.

특히 제품별 로고 색상을 달리해 제품 특성 차별화와 시각적 인지 효과를 높였다. 코카콜라 오리지널은 흰색 로고로, 코카콜라 제로는 검은색 로고로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캔 제품(250㎖)으로만 출시되는 ‘코카콜라 라이트’는 고유의 은색 배경과 빨간색 로고로 표현했다.

아울러 코카콜라는 ‘오리지널 테이스트’를, 코카콜라 제로에는 ‘제로 슈거’, 코카콜라 라이트에는 ‘라이트’를 각각 로고 바로 아래 표기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새로운 디자인은 글로벌과 동일하게 캔, 페트 등 코카콜라의 전 제품에 적용된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패키지 디자인은 135년 이상 지켜 온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심플하고 세련된 감성까지 녹여내 마시는 짜릿함에 시각적 즐거움까지 전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코카-콜라와 함께 일상에서 보다 짜릿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지난 1915년 출시 후 시대 등을 반영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코카콜라 변경된 ‘아이콘 패키지’ (코카콜라 제공)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