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최저 시급 16달러로 인상

“아마존보다 1달러 더”…타깃, 베스트바이도 15달러

미국 최대 할인형 소매점인 코스트코(Costco)가 25일 직원들의 최저 시급을 16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CNN과 CNBC 등 언론들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전체 직원의 90%를 차지하는 시급제 직원들의 시간당 임금을 최저 16달러로 올리게 된다. 코스트코는 미국 내에서 18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시급제 직원들의 평균 시급은 24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는 지난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을 14달러로 인상한데 이어 지난 2019년에는 15달러로 다시 올렸다. CNN은 “최근 아마존과 타깃, 베스트바이 등 다른 소매체인들이 최저시급을 15달러로 잇달아 인상하자 이보다 1달러 더 많은 16달러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최대 소매체인인 월마트의 최저 시급은 11달러이다. 월마트는 최근 전체 직원의 4분의 1 수준인 42만5000명의 직원들에 대해 최저 시급을 13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매장 직원들의 위험수당(hazard pay)으로 시간당 2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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