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매출 20년만에 최대폭 증가

점포당 판매액, 1년 전에 비해 14% 늘어나

코스트코의 동일 점포 매출이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사태로 200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온라인 판매도 91% 이상 급증했고 매출 순이익 모두 월가 기대치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은 지난 8월 30일 마감한 코스트코의 회계연도 4분기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은 전년과 비교할 때 2000년 이후 최대폭이며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이 9.2%로 200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유통업체의 기존 점포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동일한 기준에서 점포의 성장률을 책정하기 위해 신규 점포를 제외하고 기존 점포에 대해서만 매출을 집계한다.

분기 순매출은 533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는으며 3년 기준 최대 증가폭으로 월가예상치(521억 1000만달러)를 앞질렀다. 주당 순이익도 3.13달러로 월가 예상치(주당 2.80달러)를 넘어섰다./시애틀N

둘루스 코스트코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