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서워 유치원 등록도 안한다

풀턴카운티 올해 등록학생 2.8% 감소…사상 최고수준

등록포기 학생 대부분 유치원생…조기교육 부실 우려

메트로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교육청의 올해 등록 학생이 전년보다 3572명(3.8%)이나 감소한 9만376명에 그쳤다.

9일 AJC에 따르면 풀턴카운티 교육청은 이날 교육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2020-2021학년도 등록학생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청은 “이같은 수치는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는 것이며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등록학생 감소”라고 설명했다.

통계 보고서는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잠재적인 문제가 등록학생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내년 학년도에는 올해보다 1.7% 가량 증가한 9만1946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교육부에 따르면 주 전역의 공립학교 등록학생도 올해 2.2% 감소했다. 교육부는 “등록을 포기한 학생의 대부분은 유치원(K) 입학 아동들로 확인됐다”면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이러한 원격수업은 커다란 도전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풀턴카운티 교육청 건물./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