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편한 신발 인기…’크록스’ 매출 급증

지난해 4분기 매출 56.5% 증가…순익은 9배나 늘어나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Croc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등 달라진 생활환경으로 편한 신발을 찾는 수요가 늘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6.5% 증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크록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6.5% 증가한 4억1150만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억8330만달러로 9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크록스는 올해 1분기 매출도 40~50%가량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앤드루 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덕분에 편안한 신발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면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안에서도 신발을 신는 미국 문화가 코로나19 팬데믹과 만나면서 파산 우려까지 나왔었던 크록스의 부활을 이끈 것이다.

다만 이날 크록스 주가는 매출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날보다 3.8% 하락 마감했다.

croc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