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애플카 조지아 생산 환영”

“기아차와 조지아의 파트너십으로 첨단 차량 제조”

애플카 “한번 충전에 300마일…18분이면 80% 충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애플의 전기차 애플카가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기아차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해 환영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4일 공식 셩명을 통해 “탁월한 기업인 기아와 테크놀로지 분야의 리더인 조지아주의 강력한 파트너십으로 첨단차량을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NBC와 블룸버그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애플은 조지아 기아차 공장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를 생산하기로 합의했으며 공식적인 계약만 남겨놓고 있다. 한국 언론들은 이르면 오는 17일 양사의 협약식이 개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관련 뉴스미디어인 9to5 Mac에 따르면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새로운 애플카가 현대차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에 따라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카는 한 번 충전에 300마일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 충전을 선택할 경우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애플카의 최대 속도는 시속 160마일에 이르며 시동후 시속 60마일 가속까지 3.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애플은 현대차의 섀시 플랫폼을 이용하되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와 부품, 소프트웨어 등을 선택하고, 디자인도 직접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