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확진자 60만명 넘었다

플로리다·텍사스는 50만명대…미국 전체 530만명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으로 누적 확진자 60만명 선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캘리포니아주의 누적 확진자 수를 60만7000여명으로 집계했다. 동부의 뉴욕주가 이날 뉴욕시 박물관을 재개관하는 등 경제 재개를 마무리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누적 확진자 수 2위와 3위인 플로리다주(56만3000여명)와 텍사스주(53만9000여명)는 50만명대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이날 226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5월 하순 이후 신규 확진자수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20만2691명으로 늘었다.

새 학년도를 맞아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놓고 논란이 커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96% 이상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다만 “우리의 약속, 장기적인 기준은 대면수업”이라며 궁극적으로 아이들을 교실로 데려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교육구도 원거리 학습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면수업을 시작했던 조지아주 체로키카운티 교육구는 이번 주에 8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로 인해 1106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격리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530만6215명, 사망자 수를 16만8334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멕시코와 맞닿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국경에서 코로나19 검사 안내 간판이 세워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