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에 물려 살먹는 박테리아 감염

플로리다 남성, 싸움 말리다 공격당해 중상

플로리다의 50대 남성이 싸움을 말리다 한 친척에게 물려 살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19일 NBC뉴스에 따르면 도니 애덤스(53)는 최근 가족 모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친척들을 말리는 과정에서 한 친척에게 허벅지 윗부분을 물렸다.

그는 곧바로 소독약과 살균연고를 바르는 등 응급처치를 했지만 며칠 뒤 물린 자국이 오렌지 껍질처럼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람의 입에 박테리아, 곰팡이 등과 같은 세균을 포함해 약 700종의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애덤스를 치료한 프리츠 브링크 박사는 “사람에게 물렸다고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이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애덤스씨의 다리/WESH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