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망 아시안 여성, ‘로드 레이지’ 때문

경찰 “운전중 시비로 총기난사…목격자 제보 절실”

지난달 29일 조지아주 도라빌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 도로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25세 중국계 여성 25세 카르멘 리(중국명 카이 이, Cai Y5i씨가 ‘로드 레이지(road rage)’의 희생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라빌 경찰은 15일 “이씨의 차량에 총격이 가해지기 직전 뷰포드 하이웨이와 오클리프 로드 교차로에서 50대 남성이 운전 도중 수발의 총격을 당했다”면서 “이 사건 15분 후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 남쪽 구간 틸리 밀 로드 교차로 인근에 정차된 차량 안에서 운전석에 앉은채 총에 맞아 숨져있는 이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두 사건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씨의 차량에서도 당초 조사와는 달리 2발의 총격이 가해진 것으로 나타나 운전중 시비로 인해 총기난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사 초기 경찰은 차량에 1발의 총격만이 가해졌다고 발표했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조지아대학교(UGA)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해왔다. 리씨의 링크드인 페이지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월부터 US뱅크의 부동산 분석가로 일하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에서 9시30분 사이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를 운행했던 운전자 가운데 사건의 단서를 제공해줄 수 있는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당부했다. 신고 전화 770-455-1000.

숨진 카르멘 리씨/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