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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허리케인 ‘에린’, 동부 연안 북상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카브리브해서 시속 160마일 돌풍 몰고 대서양 향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본격적인 위험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8월 16일 오후 기준, 허리케인 ‘에린(Erin)’이 카테고리 4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빠르게 발달했으며, 중심 최대 지속 풍속이 시속 160마일(약 257km)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카테고리 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허리케인 에린은 현재 앵귈라(Anguilla) 북쪽 약 110마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동북쪽 약 205마일 해상에서 서진 중이다. 기상 당국은 에린의 중심이 주말 동안 북부 르워드 제도와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북부를 근접 통과할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열대폭풍 감시령(Tropical Storm Watch)이 발효됐다.

에린의 외곽 비구름은 이미 북부 르워드 제도와 푸에르토리코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으며, 주말 내내 2~4인치, 최대 6인치(약 15c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사태와 도시 침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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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폭풍이 몰고 오는 해일과 높은 너울은 카리브 해의 터크스&케이커스 제도, 히스파니올라, 바하마를 지나 미국 동부 해안까지 영향을 줄 전망이다. 특히 플로리다를 포함한 동부 해안 지역에는 거친 파도와 이안류로 인한 해수욕장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히도 현 예보 경로상 에린은 북서진 후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미국 본토를 직접 강타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플로리다 주 및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어 위험한 해양 조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가들은 해안가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수영과 서핑 자제, 그리고 지역 기상당국의 안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25년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11월 30일까지 계속되며, 9월 10일이 정점이다. 에린은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허리케인(Cat 3 이상)이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에린의 진행 예상도/Fox 3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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