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소년, 이웃에 “잔디깎기 하게 해주세요”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관, 사정 듣고 게임기 선물
애틀랜타 한 주택가의 주민이 “잔디를 깎을 수 있느냐”고 요청하는 소년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년을 쫓아내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은 오히려 ‘특별한 놀라움’을 선물했다고 11얼라이브 등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헤이프빌시 경찰은 26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콜러란 경관이 소년에게 ‘왜 일을 하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소년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를 사고 싶어서 잡초 뽑기나 잔디 깎기 등 어느 일이나 하려 한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콜러란 경관은 예의바르고 진실한 소년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고 동료들과 함께 돈을 모아 게임기와 멤버십 상품권을 선물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경찰관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은 소년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감격스러워했다.
경찰은 “역시 게임을 좋아하는 콜러란 경관은 소년에게 ‘곧 온라인에서 같은 팀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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