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귀넷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경범죄 담당 화이트사이드 검사장 “비즈니스 순찰 강화”

“범죄자들 반드시 체포…아시아계도 무기 소지 고려해야”

귀넷카운티 경범죄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하는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검사장(Solicitor General)이 “아시아계 주민과 비즈니스의 불안 해소를 위해 순찰을 강화하고 관련 범죄를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이트사이드 검사장은 31일 귀넷카운티 청사에서 기자와 만나 “지난 16일 총격사건으로 인해 아시아계 주민들의 우려가 커진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오범죄가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은 한인 등 아시아계 운영 식당을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증오범죄를 저지르는 자는 반드시 체포해 감옥에 넣겠다는 것이 나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화이트사이드 검사장은 특히 “아시아계 주민들은 다른 모든 시민과 마찬가지로 수정헌법 2조에 따라 자기방어를 위해 무장할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무기를 소지하기 원하는 사람은 이곳(법원)에서 소지 라이센스를 발급하니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팻시(오스틴-갯슨 카운티 검찰청장)와 협력해 아시아계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커뮤니티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제안이나 내가 알아야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개인 휴대폰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화이트사이드 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