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고향 에덴스는 마스크 의무화

7일 시의회서 조례 통과…로컬정부들 ‘각자도생’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꺼리고 있는 가운데 켐프 주지사의 고향인 에덴스-클락카운티가 7일 자체적인 마스크 의무화 조례를 통과시켰다.

에덴스-클락카운티 커미셔너들은 7일 회의를 갖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를 통과시켰다. 조지아주에서는 사바나시가 가장 먼저 같은 조례를 통과시켰고 6일 이스트포인트시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러셀 에드워즈 커미셔너는 “로컬정부가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지사의 지침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해 불행”이라며 “하지만 켐프 주지사는 우리에게 다른 선택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에 대한 CDC의 가이드라인을 거부한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도 “로컬정부의 책임자들은 의무화 강제 대신 소셜미디어와 뉴스 미디어를 이용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도록 권유해달라”고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는 에덴스에서 태어나 클락센트럴고교와 조지아대학교(UGA)를 졸업하고 지역 주상원의원으로 당선되는 등 주지사 관저 이사 이전까지 에덴스를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다.

에덴스 시청/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D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