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크릭에 한인 시장 나올 수 있을까?”

한인타운, 올해 11월 시장선거…현 보드커 시장 불출마

스와니도 시의원 3명 교체…”이젠 지역 지도자 나올 때”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존스크릭시의 시장선거가 오는 11월 실시되면서 한인 시장 배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존스크릭시는 지난 2006년 시 독립 이후 15년째 시를 이끌어 왔던 현 마이크 보드커 시장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면서 올해는 ‘선거다운 선거’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보드커 시장은 지난 2017년 당선 직후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고 시당국도 조례를 변경해 시장 및 시의원의 임기를 3선으로 제한했다.

존스크릭시의 인구는 총 8만4000명(2019년 센서스국 통계)으로 이 가운데 백인이 62%로 다수이지만 아시아계가 22.5%로 메트로 애틀랜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인 인구는 센서스국 집계료는 4000명 정도이지만 실제로는 8000~1만명 가량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존스크릭 시청/Facebook

이에 따라 능력 있는 한인 후보자가 나서 한인과 아시아계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외연을 조금만 확대하면 투표율이 낮은 시장 선거의 특성상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한인사회 원로는 “이제는 애틀랜타 지역사회에서 한인들이 정치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때가 됐다”면서 “능력있는 차세대들을 중심으로 인재를 키워 선거에 도전하도록 장려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존스크릭 시장 출마자격은 21세 이상의 성인으로 존스크릭시에 선거일 이전까지 12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한편 또다른 한인타운인 스와니시도 오는 11월2일 시의원 3자리를 놓고 선거가 펼쳐진다. 출마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월16~18일 시청에 접수 수수료 270달러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스와니 시청/City of Suwan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