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확진자 1500명만 증가한 이유?

연휴기간 검사 1만건만 처리…확진률 무려 15%

사망자는 18명 늘어…입원환자는 157명 폭증해

조지아주 보건부의 6일 오후 3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1548명이 늘어나며 9만7064명으로 집계됐다. 이달들어 2946명, 3472명, 2784명, 2826명, 2197명으로 고공행진을 해오던 일일 확진자 숫자가 처음으로 2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제대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결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추가된 검사건수는 1만172건에 그쳐 검사건수당 확진률은 무려 15%를 넘어섰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142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9787명으로 늘어났고 풀턴카운티는 이날 232명이 늘어나며 888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7050명(+65명), 캅카운티 5857명(+99명), 홀카운티 3419명(+15명), 클레이턴카운티 2376명(+32명) 순이었고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트룹카운티는 이날 27명이 늘어나며 127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8명이 늘어나며 2878명이 됐다. 조지아주의 감염환자 대비 치사율은 2.96%를 기록했다. 풀턴카운티가 전날보다 2명이 늘어난 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246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는 1명이 늘어나며 174명이 됐고, 디캡카운티와 도허티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73명과 155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입원 환자 숫자는 하루 157명이 급증하며 1962명을 기록했다. 조지아주의 입원환자는 이미 지난 4월 피크 수준에 육박하고 있어 조만간 사망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전날보다 441명 늘어난 3만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432명이 늘어난 흑인이 2만6887명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안은 20명이 늘어난 1389명이었고 3만32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연일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452명이 늘어난 2만2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8명이 늘어난 1만649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1만5459명, 50대 1만4590명 순이었다. 이밖에 60대 1만201명,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6050명과 5065명이었다.

이밖에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81명이 늘어나며 3804명이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52명 늘어난 248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