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하루 검사건수 4만건 육박

24일 3만8647건 검사…이틀간 6만5000건 기록

확진자는 660명 증가…사망은 5명만 늘어 ‘안도’

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조지아주가 23~24일 이틀간 약 6만5000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4일 오후 7시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코로나19 검사건수는 총 49만2184건으로 50만건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3만8647건의 검사를 실시해 전날 2만6288건과 더해 이틀간 6만4395건의 검사를 소화해핸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인구 20명 가운데 1명 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월30일 총 검사건수가 16만4465건에 불과하던 조지아주는 이달 들어 24일간 총 33만건 가까운 검사를 실시하며 검사건수 확대약속을 실천했다. 특히 최근 10일간은 하버드대학교 등이 제시한 ‘경제재개를 위한 검사 기준치’인 하루 평균 1만5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는 전날 760명보다 100명 줄어든 660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총 4만2902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검사건수 대비 확진 비율은 1.7%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한편 조지아주의 외출금지령이 해제된 지난 1일 이후 24일까지 약 1만6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일자별 신규 확진자 숫자는 1일 1201명→2일 826명→3일 331명→4일 771명→5일 481명→6일 817명→7일 868명→8일 569명→9일→413명→10일 1246명→11일 166명→12일 846명→13일 579명→14일 550명→15일 795명→16일 440명→17일 340명→18일 731명→19일 572명→20일 946명→21일 862명→22일 819명→23일 760명→24일 660명 등이다.

사망자는 5명만 늘어나며 1825명을 기록했다. 21일 78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충격을 줬지만 22일 33명, 23일 14명, 24일 5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 진정 추이는 연휴가 끝나는 26일 이후에나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지속적인 감소세에 보건당국이 안도하고 있다.

조지아주 최연소인 17세 소년 사망자가 발생한 풀턴카운티는 어제보다 사망자가 오히려 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보건부는 “집계오류 탓”이라고 설명했다. 캅카운티와 귀넷카운티는 전날보다 각각 1명씩 늘어난 142명과 122명으로 나타났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 3056명을 기록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총 846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어들며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누적 입원환자와 ICU 입실환자는 각각 19명과 4명이 늘어나 7450명과 1684명을 기록했다. 한편 인공호흡기 사용대수는 전체 2829대의 31%인 867대로 전날보다 37대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