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추가 실업수당 11일 지급됐다

예정보다 일찍 입금…1차분 3주치 900불

2차 900불은 18일 예정…더 지급될 수도

조지아주 노동부가 지난 11일부터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들을 비롯한 조지아주 실직자들의 은행계좌에는 지난 11일자로 1차분인 900달러(8월 첫째~셋째주 3주치)의 연방 추가 실업수당이 입금됐다. 노동부는 당초 내주초에 수당을 지급한다고 발표했지만 예정보다 일찍 입금을 시작한 것이다.

2차 900달러(8월 넷째~9월 둘쟤주 3주치)는 오는 18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조지아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정부는 매주 금요일에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추가 실업수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연방 재난관리청(FEMA)의 코로나19 구제자금 가운데 일부를 전용해 마련된 것이다.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FEMA는 당초 3~4주치 정도의 실업수당만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전국의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면서 지급 주간을 6주로 확대했다. 특히 FEMA는 실직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기존 기금만으로 6주치 이상의 수당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주 노동부는 FEMA의 기금 배정이 확대되면 이번 1800달러 지급 후에도 추가로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수당을 지급받은 한 한인은 “1200달러 현금 지급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뉴스를 듣고 상심했는데 900달러가 입금돼 큰 위안과 도움이 됐다”면서 “지급받은 수당을 소중하게 사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노크로스 노동부 오피스./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