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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스쿨존 과속카메라 논란…“깜빡이 꺼져도 티켓 발부”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운전자들 “안전보다 수익 목적” 반발…새 법 시행되면 주민투표·경고등 표시 강화

조지아주 일부 도시의 스쿨존 과속카메라가 학교 제한속도 시간 외에도 티켓을 발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카메라는 등하교 시간대뿐 아니라 학교 수업이 진행되는 낮 시간에도 작동하며, 미납 벌금은 차량 태그 갱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SB-TV 탐사보도에 따르면 클레이턴카운티 운전자 노버트 레이스는 리버데일의 라마 허치슨 파크웨이에서 스쿨존 과속카메라 티켓을 받았다.

그는 위반 시각이 오전 10시30분경으로, 게시된 스쿨존 제한속도 시간이 지난 뒤였다고 말했다. 이후 제한속도를 지키며 운전했지만 5월에 다시 티켓을 받았고 “사기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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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번 운전자 릭 말렛도 로렌스빌 하이웨이 릴번중학교 인근에서 시속 40마일 구간을 시속 52마일로 주행해 티켓을 받았다.

그는 과속 사실은 인정했지만, 발부 시각이 오전 11시21분으로 등교 시간 이후였고 당시 스쿨존 경고등도 깜빡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는 이유는 경고등과 카메라 작동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리버데일, 릴번, 스톡브리지 등은 지정된 시간에 스쿨존 제한속도를 시속 25마일 또는 35마일로 낮추지만, 과속카메라는 학교 시작 1시간 전부터 종료 1시간 후까지 계속 작동한다. 이 때문에 낮 시간에는 일반 제한속도로 돌아가더라도 카메라는 여전히 속도 위반을 감시한다.

탐사보도팀은 릴번의 레드스피드(RedSpeed) 위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등하교 시간 경고등이 깜빡일 때 평균 속도와 티켓 수가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말렛은 “불빛이 깜빡이면 사람들이 속도를 줄인다”며 “경고등은 효과가 있지만, 지금 방식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레드스피드는 조지아 북부 지역에서 최소 123대의 스쿨존 과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 교통부(GDOT) 자료에 따르면 리버데일 라마 허치슨 파크웨이의 한 카메라는 올해 1월1일부터 3월10일까지 6000건이 넘는 티켓을 발부했다. 이는 리버데일의 나머지 7대 카메라 발부 건수를 합친 것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한다.

릴번중학교 인근 카메라들도 올해 1월 이후 1만1000건이 넘는 티켓을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데일 워시번 조지아 주하원의원은 일부 학교들이 스쿨존 시간 외 발부 건수가 많다는 이유로 카메라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의 안전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타주 카메라 회사의 수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레드스피드는 반박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스쿨존 카메라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의 속도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카메라를 설치한 학교에서는 스쿨존 과속이 90% 이상 줄었고, 위반 통지를 받은 운전자 가운데 90% 이상은 두 번째 위반 통지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워시번 의원은 지난 회기 스쿨존 과속카메라 금지를 위한 하원법안 225호를 발의했지만 해당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대신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하원법안 651호에 서명했다. 새 법은 지역사회가 과속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거나 연장하려면 주민투표 승인을 받도록 하고, 카메라 작동 시간에는 더 잘 보이는 경고 표지와 깜빡이는 경고등을 설치하도록 요구한다.

운전자들은 새 법 시행으로 혼란이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레이스는 “그저 돈벌이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City of Albany,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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